Bon Voyage/India
Feb 12, 2008 : Udaipur -> (42)
TWINSEEDS
2008. 11. 15. 01:35
어제, 그제보다 일찍 일어나 일출보러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해가 어디 걸렸는지 그닥 분위기가 안산다.
그래도 멀리서 바라본 삐쫄라 호수는 아름답다.
좋았던 숙소.
윤경 누님과 또 아침을 함께하고, 점심때 하누만 가뜨에서 만나기로 했다.
선물 좀 사려고, 어제 왔었던 낙타 가죽 다이어리 가게에 다시 왔다.
뭐하나 더 팔아볼려고 애쓰던 젊은 주인.
너희들은 좀 쿨 한 면이 필요해.
시티 팰리스 앞에 서성대다가 엊그제 만났던 여자분 2명 다시 만났다. (코드명 성은과 수진)
함께 숄 좀 알아보려고 돌아다니다가, 어떤 가게에서 살것 마땅찮아서 나오려는데 시비거는 가게 주인.
맘에 드는게 없는데 뭘 사란 말인지?
너희들은 더 쿨 해져야해.
하누만 가뜨.
시티 팰리스 쪽 반대쪽 가뜨다.
전망은 좋은데, 좀 지저분하긴 하다.
이 아줌마 말고 뒷 오른편 젊으신 분 찍고 싶었는데,
결국 찍었다.
인도 미녀.
싸리 패션이 아름다우십니다.
윤경 누님과 이 분들이랑 점심 식사.
다들 탈리 좋아하던데, 난 계속 커리만 먹어주고 있다.
탈리라면 네팔에서 수렌드라 아저씨 집에서 지겹게 먹어서.
전통 그림 그리는 아저씨 가게 동생.
헤나도 멋지게 한다던데,
사실 어제 저녁에 윤경누님 기다리다 얘기 몇마디 하면서 면이 트여 친한척 사진 찍은 거다.
다른 인도 사람들보다는 좋은 사람들이긴 했다.
뭄바이로 가는 버스 시간에 맞춰 윤경 누님과 정아와 명희와 작별했다.
마지막 가는 모습까지 배웅해줘서 참 고마웠었지.
버스 기다리는데,
참 대조적인 모습이 눈앞에.
젊은 서양 여자들과 구걸하는 인도 거지 할머니.
버스 타기 직전.
뭐 이렇게 이리로 가라 저리로 가라 하던지.
처음 이용해본 침대 좌석.
1층은 시트고 2층은 침대칸이다.
위에 있는 신발도 이번에 산건데, 참 소중히 잘 신었다.
버스 내부.
나름 좋았다.
저녁 때쯤 잠시 들린 휴게소.
별로 먹을게 없어서 굶었었던가?
또 다시 출발.
자다가 추워서 침낭 덮는 둥 마는 둥 하며,
내일 비행기를 탈 뭄바이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