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India

Jan 28, 2008 : Varanasi (27)

TWINSEEDS 2008. 11. 9. 14:49


아침에 숙소 식당에서 아침 먹으려고 있는데, 수형이랑 유진이도 뒤늦게 조인,
그리고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콜카타에서 헤어졌던 수진이랑 효종이도 나타났다.
자기들도 여기 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옆 숙소로 갔었다고.
어쨌든 같이 아침 식사.



각자 계획이 다 달랐던지, 나는 수진이랑 가뜨 산책.



엄마 염소는 앞치마를 했네.



절센가뜨(화장 가뜨).
이거 언제 찍었지.



갠지스강에서의 빨래.



안녕



여자분들이랑 화장 가뜨 위쪽에 있는 한식당에서 점심.
어째 한식만 먹고 다니지.



여자분들 옷 산다고 따라다니다가.
나도 터번 좀 알아봤는데, 맘에 드는게 없었다.
저 꼬맹이 유진이만 좋아하더라.



숙소 근처 가뜨로 돌아와서.
여기서 만난 인도 커플 중 아가씨와.
남자는 여자와 사진 못찍는다.



바라나시에서 즐기는 것 중 하나가 갠지스강 보트 타기다.
가뜨를 거닐다 보면, 정말로 지겹게 듣는 소리가,
'헤이~ 보트~?'
타멜에서는 '헤이~ 트렉킹?' 이거 였었는데.
애들이 저 오렌지보이에게 올챙이 송이던가, 율동에 노래불러줬더니 거의 뒤집어졌었다.



노을진 갠지스 강, 바라나시.



해가 저물면 가뜨 쪽은 또다른 분위기가 된다.



사람들, 소들, 원숭이들.



저녁 8시 경인가, 가뜨 쪽에서 의식이 치뤄지는데.
뭔진 모르겠다. 관심이 없어서.



숙소 식당에서 다함께 저녁.
메뉴 5개 시키면, 코스요리 처럼 나온다.
멘처음 요리와 마지막 요리 나오는 시간이 대략 1시간 텀.
여기 주문 받는 남자가 인도사람임에도 다 한국말로 주문한다.
'만츄리안 주세요'



밥 먹고 화장가뜨 부근에 있는 여행사에 잠시 들릴 일이 있어 혼자 밖으로 나왔다.



그새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늦은 저녁은 정말 위험하다.
낮에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괄시, 무시당한 인도사람이 해꼬지 한다는 얘기도 있고,
나 여기 있을때만도 한국인, 일본인 실종 얘기도 많이 돌았다.
화가 난 보트왈라(보트 모는 사람)가 여행객을 강에다가 밀어버렸다거나,
친구랑 둘이 왔는데, 한명이 밤에 나갔다가 안돌아와서, 나머지 친구가 아직도 찾아다니고 있다고.
그리고 가끔 그런 실종자들이 재물로 쓰인다는 소리도 있고.